TS만화

앨튼은 왕에게 건방지게 대할 마음이 없었다. 다만 이 TS만화
머리와 흐트러진 잠옷을 입은 땀 냄새나는 늙은이가 왕이라는 것을 믿기
어려웠을 뿐.

마치 국왕을 만나러온 외교관 같은 말이었다. 제대로 된 전쟁을 통해
포로로 잡은 것도 아니고 이른 아침에 쳐들어와 잡아와 놓고 무슨
모시는 것이고 죄송이라는 말인가? 납치범이 작위가 있고 없고가 왜
중요하겠는가.

한마디로 너는 이 내용을 바꿀 권리가 없으니 곱게 서명만 해라라는
뜻이었다. 에리퀴에르는 할덴부르크가 가마득하게 내려다보이는
상공에서 저들의 뜻을 거스를 용기가 없었기에 -그랬다간 바로
곤두박질이다- 얌전히 종이를 받아서 내용을 읽어보았다.

그레그가 클로제를 탓하는 말투로 말했다. TS만화 그런 그레그를
한번 슬쩍 흘겨보고는 책상에 머리를 박았다. 왕의 것이었을 육중한
마호가니제 책상에 쩌적하고 금이 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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